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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이 방 안에 낯선 장비가 한 대를 적발하였습니다.
이 장비는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 070을 010인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입니다.
발신 번호를 010 번호로 바꾸어야 피해자들을 속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 sharonmccutcheon, 출처 Unsplash
지난해 이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취업준비생 20대 한명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김민수 검사 사칭범을 잡아달라는 유족 사연이 올라와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민수 검사를 사칭했던 40대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40대는 보이스피싱 사업에 손을 댄 국내 조폭 조직과 중국에서 치밀하게 협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보이스피싱 범죄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이상의 죽음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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