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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마신 후 컵은 카페에 반납 후 재사용

터미74 2021. 4.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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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에 쓰레기 소각장 설립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보면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새로운 풍속을 보는 듯해 한편 씁쓸한 마음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 gary_at_unsplash, 출처 Unsplash

그런데, 쓰레기 소각장 설립보다 아예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고민중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사람은 다름아닌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입니다.

그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주는 대신, 걸 다시 받아서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재활용을 하는 방안을 생각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 sigmund, 출처 Unsplash

다회용 컵을 '리턴미(Return Me)컵'이라 이름 지었는데요.

원하는 손님은 누구든지 '보틀 클럽' 멤버로 가입하면 리턴미 컵에 음료를 받아갈 수 있게 했습니다.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는데 고작 10초면 끝날 수 있게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누구나 보틀 클럽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 sigmund, 출처 Unsplash

보틀 클럽 멤버가 된 후 음료를 다 마시고 다회용 컵을 카페에 반납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음료를 포장한 카페 뿐 아니라, 보틀 클럽에 속한 카페면 어디든 반납할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보틀 클럽인 서울 서대문구 동네 카페 8곳(롯지190, 까페 여름, 카페 뚤리, 개인주의 등)과 다른 지역 카페 세 곳(성북구 인포숍카페 별꼴, 은평구 창문카페 별꼴, 달냥 등) 어디든 리턴미컵을 빌리고 다시 돌려줄 수 있게 했는데, 손님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반납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 markuswinkler, 출처 Unsplash

돌려 받은 리턴미컵은 깨끗하게 세척을 하게 되는데, 전 세계 의사, 과학자 등 공중 보건 전문가도 "다회용기를 씻어서 쓰는 것만으로도 안전하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확산에도 문제가 없구요.

아직 시작단계지만, 손님들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 피하기가 넘쳐 나는 것보다는 이런 업체의 서비스가 많아져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othentikisra, 출처 Unsplash

 

끝으로 정 대표의 작은 아이디어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준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쓰레기로 힘들어 할 미래의 지구를 생각한다면, 오늘 자그마한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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