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토닥토닥

터미74 2021. 2. 19. 08:54
728x90
반응형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 시 <토닥토닥>(전문)에서 -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가옵니다. 

내가 지금 숨을 쉬는지 숨이 멎었는지 알 수 없고, 길을 걸어도 내가 걷걷는지 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내가 나를 토닥거리고, 그가 나를 토닥거려 주면마음이 폴립니다. 


728x90
반응형